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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졸업한 뒤 예능 PD 선택했던 여자…지금은?

윤미진 기자 조회수  

아는형님 PD 허서문 근황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 전공
‘키키티비’ 채널 유튜버 활동

카이스트 졸업한 뒤 예능 PD 선택했던 여자...지금은?
출처 : 인스타그램

과거에는 자신이 대학 시절 배워온 전공에 따라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전공과 무관하게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 직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예능 PD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

이는 일반인들에게 ‘아는 형님’으로 유명한 허서문 전 PD다. 허서문 전 PD는 과학 인재들이 총집합한 카이스트(KAIST)에서 산업 및 시스템 공학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이후 그는 공학도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닌 방송국 프로듀서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했다.

카이스트 졸업한 뒤 예능 PD 선택했던 여자...지금은?
출처 : JTBC

이에 2번의 합격을 거친 그는 PD의 길을 걷게 된다. 지난 2014~2015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프로듀서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17년까지 JTBC 프로듀서로 일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아는 형님’ 등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몇 년 간의 시간 끝에 PD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새로운 직업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타고난 끼를 발산하고자 PD가 됐으나 카메라 뒤보단 앞이 자신이 원하는 자리라는 걸 깨닫고 방송국을 나와 유튜브라는 ‘개인 방송국’을 차린 것이다.

카이스트 졸업한 뒤 예능 PD 선택했던 여자...지금은?
출처 : 허서문

이에 대해 허서문 전 PD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공채 PD를 하다가 이 길이 제 길이 아니더라. 제 끼를 표출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사표를 던지고 나와서 살고 있는 허서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이상민이 그를 두고 “카이스트 나와서 PD 한 것도 희한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PD를 관두더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JTBC에서 퇴사한 뒤 허서문 전 PD는 유튜브 채널 ‘키키티비’를 운영하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갔다. 4년 전 그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독특한 이력에 대해 “댓글에도 ‘왜 카이스트 나와서 이러고 있냐?’, ‘왜 여기서 재능 낭비하냐?’ 이런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오히려 (이력만 보면) 재미없을 거라는 편견 때문에 제가 잘되는 케이스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학에 가면 연극 동아리에 들고 싶었다. 공교롭게 점수를 맞춰보니 제일 좋은 선택지가 카이스트였다. 기숙사 생활을 하므로 연극 동아리에서 밤을 새우며 연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즉, 대학은 허서문 전 PD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는 좋은 대학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가 선택에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MBN

이어 PD로 일을 하다 퇴사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국 퇴사한 지 3년 됐다. 채널A 공채로 입사해 1년 하고, 다시 JTBC 시험을 봐서 들어갔다. ‘아는 형님’ 1년, ‘비정상회담’ 8개월 하고 나왔다”라며 “방송국에 계신 분들이 번아웃(burnout·소진)을 많이 겪는다. 편집이라는 게 내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계속 만지고 집착하다 보니 스스로를 혹사하는 기간이 있었다. 사람들을 웃게 했는데 저는 웃음을 잃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퇴사를 택하고 꿈을 선택한 지 약 7년여의 세월이 지난 허서문 전 PD의 근황은 어떨까?

허서문 전 PD는 퇴사를 결심한 뒤 자신만의 방송국으로 만들었던 ‘키키티비’를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4년 전 구독자 수 2만 명에 가까웠던 그의 유튜브 채널은 어느새 구독자 14.7만 명의 십만 구독자 채널이 됐다.

출처 : 키키티비

이어 그는 또 다른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서도 릴스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허서문 전 PD는 소개말을 통해 자신을 ‘웃음 부장→카이스트→예능PD→크리에이터, 돌고 돌아 삶이란 예능을 닮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허서문 전 PD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글로벌 인재 포럼 2024에서 “꿈은 직업이 아니라 방향성에 있다”며 “자신을 알아나가는 방향으로 깊게 방황하라”라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안정적인 직업 대신 꿈을 선택해 몸소 성공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전한 당부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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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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