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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북상에 비상…가장 많은 재산 피해 입힌 태풍은 바로?

조용현 기자 조회수  

‘종다리’ 한반도 북상
2002년 ‘루사’ 5조 1,470억
2003년 ‘매미’ 4조 2,225억

출처 : KBS

20일 정부가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에 대비해 이날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오후 12시께에 접어들며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지났다가 오후 6시께 서귀포 서쪽을 약 90㎞까지 최근접 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 행정안전부

종다리의 북상 영향에 따라 제주 전역에는 30~50㎜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리며, 종다리는 오는 21일 자정께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추측된다. 중대본의 비상 1단계 가동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주요 시설들의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시기인 백중사리 기간 태풍 영향권에 들어온 만큼 해안가 침수 우려에 대비해 해안가 야영장,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하거나 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하거나 결박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출처 : 뉴스 1

이와 더불어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되면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하라고 강조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올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긴장감을 느끼고 태풍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첫 태풍으로 알려진 종다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는 아직 모르나, 앞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누적된 점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실제로 지난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모두 가져갈 정도로 큰 피해를 줬다. 지난 2002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는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피해를 줬는데 사망·실종자는 246명 나왔고 이재민이 8만 8,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재산피해액은 5조 1,419억 원 수준으로 역대 국내 영향 태풍 재산피해액 가운데 가장 큰 피해 규모를 입히고 한반도를 떠났다. 또한,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했던 ‘매미’ 역시 높은 재산 피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바람의 태풍’으로 불리는 매미의 영향으로 지난 2003년 9월 12일 고산 일 최대풍속이 51.1㎧(시속 185.5㎞)에 달했으며 이는 일 최대풍속으로 따졌을 때 ‘태풍의 영향으로 가장 강하게 관측된 바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미의 영향으로 당시 최대순간풍속은 최고 60㎧(2003년 9월 12일·고산)를 기록하며 4조 2,225억 원이라는 재산피해액을 남겼다.

출처 : 뉴스 1

이보다 앞서 지난 1936년 발생한 ‘태풍 3693호’의 경우 당시 1,232명의 사망·실종자와 1,64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인명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의 이름이 없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1959년 발생한 ‘사라’가 84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2,533명의 부상자를 기록해 이름이 있는 태풍 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인명피해 태풍이 됐다.

한편, 종다리의 한반도 북상 소식을 접한 각 지자체는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를 시행하는 등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고 사전 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종다리의 경우 올해 첫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나, 8월 대조기인 20일부터 23일까지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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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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