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복절 사면 명단 공개
김경수 전 경남지사 포함돼
정유라 “죽을죄 지었냐” 호소
8.15 광복절을 맞아 정부는 1,219명의 특별사면·감형·복권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이른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것을 두고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격양된 감정을 표출했다.
지난 13일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1,000명이 넘은 이들에 대해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 및 감형·복권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다섯 번째 특사다.
이번 광복절 특사를 두고 정부는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경제성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사에는 김경수 전 전남지사가 복권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지난 2016년 11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2021년 7월 징역 2년을 확정받아 경남 지사직을 박탈당했다.
당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법 판결 이후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이 외면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복권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흐른 뒤 올해 광복절 복권 명단에 포함되었다. 당초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형실효법에 따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복권으로 해당 내용의 피선거권 제약에서 해제되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정유라는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솔직한 심정을 표했다. 정유라의 모친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이며 매번 사면에서 제외된 것이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13일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번 사면 때마다 희망 고문이 계속된다”라며 “이번에는 (사면)될 거라고 어머니께 전하라고 하여 전달까지 했는데, 결론은 이렇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8년 중에 오늘이 가장 버티기 힘들다”라고 지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정유라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모신 게 그렇게 죽을죄인가”라며 “제가 말 탄 게 그렇게 죽을죄냐. 이 나라가 너무 싫고 끔찍하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희망이 없는 것 같다며 “더 이상 의미도 희망도 없는 것 같다. 아파서 잠도 못 주무신다는 엄마에게 치료라도 받을 수 있게 신청한 형 집행 정지도 거부됐다”라며 “무슨 그렇게 큰 죄를 지은 건가. 무슨 죽을죄를 지었나”라고 했다.
한편, 최순실은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되었으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2020년 6월 징역 18년을 비롯해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의 형이 확정되어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후 지난 2022년 12월 ‘척추 수술’ 등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처리되어 1개월간 임시 석방되기도 했다.
댓글7
근혜 뒤에서 조종한해 돈벌어 몰래 숨쿄놓고 야금야금 빼서 쓰는뇬이 돈 떨어죴나 자꾸 지에미 석방 시켜 달라하네 ㅋㅋㅋ
말은 똑바로하자 최순실이 박근혜 전대통령을 모신게아니지 전대통령을 조종한거지...
최소한 사람이 염치라도 있어야지 최순실이 사면돼서 나오면 나라에 무슨 보템이라도 되나? 형기마치고 나와도 죄인이여
구리사랑
최서원은 사면에 제외 되었다 누구 눈치 볼사라이 없는가 진짜로 죄인은 사면 복권 하고 최서원 은 죽을 죄를 지었는가 사면하라
안타깝네요
그래도 죄값은 치러야지요. 최순실여사님은 만수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