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차량에는
필수적인 엔진오일
꼭 교체해야 할까?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엔진오일.
이는 세정 작용, 윤활 작용, 마찰 마모 저감 작용, 냉각 작용, 밀봉 작용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엔진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엔진 전체를 끊임없이 순환하며 흐르기 때문에 자동차의 혈액이라고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엔진오일은 순환하면서 슬러지가 끼기 때문에 일정 주기마다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한 커뮤니티에서는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비용이 아깝지 않냐는 글이 올라와 많은 차주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엔진오일 교환 아깝다는 글에
다양한 차주들의 의견 이어져
지난 21일 자동차 커뮤니티인 클리앙에 엔진오일 비용 VS 연료 비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동차를 유지하는 데 소모되는 두 비용 중 어떤 게 더 아깝냐며 질문했는데, 엔진오일의 경우 교환할 때 오일의 색깔을 보면 좀 더 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뉘었다.
우선 “자동차가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두 비용 다 아깝지 않다”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더 아깝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비용보다는 시간을 내어 교체하러 가는 게 귀찮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엔진오일의 적정 교환 주기는
제때 교환 없다면 이렇게 된다
그렇다면 엔진오일의 적정 교환 주기는 어떻게 될까?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차량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명시한 매뉴얼에 맞춰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길지 않더라도 공회전으로 엔진 가동시간이 길거나 시내 주행이 잦다면 일찍 교환해 줘야 한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의외로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는 사실을 모르는 차주도 많다.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하지 않는다면 엔진 내부에 지속해서 슬러지가 쌓이게 되고 쌓인 찌꺼기는 엔진의 성능을 저하시키며 점차적으로 엔진의 고장을 유발한다.
5만 키로나 교환 안 한 경우도
수리비를 아끼는 기초적인 방법
일반적으로 제조사에서 명시하는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는 5,000~10,000km 사이인데,
무려 5만키로나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은 차주도 있다. 이 정비소에서는 차량 입고 후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한 시기를 물어보았는데 돌아온 답변은 “엔진오일을 왜 가는거에요?”였다고 한다. 이런 경우 엔진을 통째로 교체하거나 완전 분해 후 재조립해 수리해야 한다.
이렇듯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대체로 몇 만원 내외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할 경우 막대한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다.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지키는 것은 수리비를 아낄 뿐 아니라 차량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초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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