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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900 달러 돌파한 금값…소름끼치는 ‘부자 아빠’ 예언

윤미진 기자 조회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금, 은, 비트코인 중심 투자 권유
금값 3,000 달러 선으로 오를 수 있어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 SNS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 SNS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5년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세계 경제가 ‘대공황’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이 최악의 폭락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2014년에 남긴 ‘부자 아빠’의 예언이 올해 현실화 되고 있다”면서 “시장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결국 세계 경제에 대공황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히며 증시 폭락 가능성을 지적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부자아빠’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 몇 년 동안 증시 붕괴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지적하며 “앞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껴 있는 모든 자산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앞서 “최악의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라며 투자 가치가 있는 상품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이번 대공황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은 기요사키가 이야기했던 바와는 다소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AI 관련주와 반도체주 강세가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에 대한 충격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한 영향으로 추측된다.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발언으로 이날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도 급등했다. 철강업체 US스틸과 뉴코어(Nucor)가 각각 4.79%, 5.58% 뛰었고,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18% 가까이 치솟았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2.21% 상승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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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하면서 금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요사키의 예언이 일부 들어맞고 있다. 금 선물은 1.59% 올라 온스당 2,934.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금 현물 또한 장 중 2,911.30달러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최근 금값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제 관세가 시행되고 지속될 경우 무역전쟁이 촉발되고,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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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이 보험사들의 금 투자 한도를 1%까지 확대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최대 2,000억 위안(약 274억 달러) 규모의 금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도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금값은 오름세를 지속해 온스당 3,000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향후 금값이 3,250달러 혹은 3,5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금값 상승 예측에 따라 12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다. 두 수치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금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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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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