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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내 친구”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가 뱉은 충격 발언

이시현 기자 조회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북한 ‘핵보유국’ 첫 명시 파장
“김정은의 국제 무대 복귀 원한다”

출처 : AP
출처 : 뉴스 1

현지 시각으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가운데 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해서 충격이다. 이날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회동을 한 트럼프 당선인은 의사당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한 참모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에너지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급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참모는 트럼프가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의 미국 내 공급 및 수출과 관련된 행정명령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AFP
출처 : 뉴스 1

실제로 이날 트럼프는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첫 집무를 보는 도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핵 보유 세력(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북한 핵 문제에 관해 당부했던 것처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 있느냐’라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북핵은 당시에) 엄청난 위협이었고 이제 그는 핵보유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잘 지냈고,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라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도 반기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두고 “핵무기를 가진 나라와 잘 지내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해 왔지만, 명시적으로 핵보유국으로 거명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비핵화 원칙이 후퇴하고 핵 군축 협상이 대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국내외적인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게 그간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68년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만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그 외 모든 핵보유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어 북한이 지난 2003년 NPT에서 탈퇴했다는 점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명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REUTERS
출처 : 뉴스 1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해 “그(김정은)에게는 해안가의 엄청난 콘도 역량이 있다”고 밝혀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부동산 디벨로퍼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콘도 개발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북한의 관광 자원 개발 가능성에 주목한 바 있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8월 “김정은은 똑똑하고 진짜 권력자로 우린 아주 잘 어울렸다”,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정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고 양쪽 바다 해안가에 아름다운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 김정은에게 말했다”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뉴클리어 파워)’이라 칭하자,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1일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그동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대해 확고하고 일치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정부는 미국 새 행정부와 긴밀한 한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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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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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김중현

    트럼프가 한국도 핵무장하라 는 것이나 마찬가지요 국론통일해서 최대한 빠른 기일내에 핵무장이 정답이다

  • 미친인간 제정신 아냐 미국도 턴핵하라

  • 성조기 휘둘르며 오만 아부 다 하더만 오메 트럼프마저 종북 돼버렸네, 이 뜨건 감자 그래도 쳐먹을래 구치소 감탱아 와아이

  • 주영환

    우크라이나봐라 결국힘 없으면 비굴해진다

  • 윤치열

    그럼 우리도 핵개발해야지 발맞춰가야지 친미,친북,핵개발 그럼 공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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