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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상 최초”…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조용현 기자 조회수  

尹 체포 외신 긴급 타전
라이브 업데이트 형식으로 진행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적 위기”

“한국 역사상 최초”... 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출처 : BBC 홈페이지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수사본부가 이번 계엄령 사건으로 내란 수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15일 오전 체포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 체포와 함께 해당 사건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급하게 타전했다. 이들은 대체로 지난달 3일 계엄령 이후 국회 탄핵소추, 공수처 1차 체포 시도 무산 등을 거치면서 한국 정치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의 도이체벨레(DW)는 “이번 체포로 윤 대통령은 국가 역사상 최초로 구속이 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라며 “내란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종신형 또는 최고 사형이 내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계엄령으로 군인들을 파견해 국회를 습격한 이후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빠져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의 체포로 인해 최근 한국의 정치 불안정성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WP는 ‘추방, 총살, 탄핵, 투옥 : 한국 대통령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해당 기사에서 WP는 최근 일어난 일은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추문이 끊이지 않는 한국 대통령사의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 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출처 : CCTV

라이브 업데이트 형식으로 자세히 전한 외신도 있었다. 영국 BBC 방송은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상황을 실시간 영상 및 속보로 전했다.

BBC는 “위기가 한국의 분열을 드러낸다”라고 전하면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윤 대통령 지지자와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 간의 구호 경쟁,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의 대치에 대해 보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지지자들의 반응을 BBC 뉴스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게시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외국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15일 오전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윤석열 체포 관련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다. 정치 체제 특성상 대통령이 체포되는 상황에 익숙지 않은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보다 백 배는 재미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 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출처 : NHK 홈페이지

일본의 반응은 어떨까. 일본에서는 16일 일본 공영 방송인 NHK 방송의 웹 사이트에 게시된 윤석열의 뉴스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위로 랭크 되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윤석열이 구속되는 과정과 구속된 이후의 타임라인을 상세히 정리하여 보도하고 있다.

NHK는 오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관저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송출했다. 또한 국제부 데스크와 함께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까지 한국의 혼란상을 정리하며 체포의 의미와 이후의 전망 등을 분석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 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출처 : NHK

일본 민영 TBS를 비롯한 민영 방송사들도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실시간으로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둘러싼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보수층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어 향후에도 정치적인 혼란이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사전에 녹화했던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체포 소식에 윤 대통령이 “불법적이고 무효한 영장에 의해 절차를 강행했다”라며 부당한 수사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해 전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 尹 체포 긴급 타전한 외신들 반응, 심상치 않다
출처 : 더 가디언 홈페이지

한편, 영국 가디언은 체포 사실을 전하는 기사에서 한국의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윤 대통령 체포는 지난 몇 주간 많은 한국인이 민주주의의 미래를 두려워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최대 동맹국인 미국에도 우려를 불러일으킨 불확실성 이후 법치주의가 우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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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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