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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강남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너무 억울합니다”

윤미진 기자 조회수  

방송인 겸 사업가 정준하
채권자 “지연손해금 못 받아”
정준하 측 법적 대응 예고

36억 강남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너무 억울합니다"
출처 : 차은수/ 다음 부동산

최근 방송인 겸 사업가 정준하(53)가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월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A사로, 2억 3,200여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 아파트를 경매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5대5 비율로 소유한 부동산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매는 정준하 보유 토지 면적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36억 강남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너무 억울합니다"
출처 : 다음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36억 5,000만 원(8월 6일‧9층), 36억 7,000만 원으로 확인됐다. 감정가는 17억 9,500만 원으로, 1차 매각기일은 오는 10일로 알려졌다.

다만, 정준하는 A사에 빌린 돈을 모두 갚았으나 지연손해금을 이유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하 측이 밝힌 사건의 경위는 그가 선술집 2호점을 개업한 2018년 11월 A사로부터 2억 원을 빌리며 시작됐다.

당시 40개월 동안 무이자로 빌리는 조건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준하는 2019년 1월부터 2년간 매달 500만 원씩 돈을 갚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식당 운영이 어려워지며 2021년부터 25개월간 상환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2024년 6월 말에 전액을 모두 갚았다고 주장했다.

36억 강남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너무 억울합니다"
출처 : MBC

이에 대해 정준하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주류 업체와 7년을 거래했다”라며 “빌린 돈을 모두 갚았고, 식당도 팔아야 해서 거래를 잠시 중단해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와 두세 달만 거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그게 괘씸했는지 말도 안 되는 경매를 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A사에서 합의금 1억 8,000만 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돈이 없어서 안 줬겠나. 사채나 고리대금을 쓴 것도 아닌데 이렇게 부당한 요구에 응할 수 없어서 소송을 걸게 됐다”라고 전했다.

더하여 정준하 측 법률대리인 임영택 변호사(법무법인 늘품)는 경매개시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하고, 강제 집행정지도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임영택 변호사는 “정준하가 2억 원을 전액 갚고 알리자, 며칠 후에 경매가 들어왔다”라며 “공정증서에 지연손해금을 연 24%로 책정해 놨다. 이를 정준하에게 알리지 않고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SNS

또한, 임 변호사는 “지연손해금 24%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바로 갚았거나 차라리 은행에서 빌려서 갚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돈을 줘버리면 되는데 부당하니까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억 원을 빌렸는데 2억 3,000만 원을 내놓으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연손해금은 일종의 위약금으로, 위약금이 과도할 경우 대폭 감액하게 되어 있다”라며 “법원에서 감액하는 판결이 나면 정준하는 그 길로 돈을 갚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준하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이들은 경매를 긴급히 정지할 수 있는 강제경매 정지신청까지 별도로 제출한 바 있다.

출처 : 차은수

한편, 지난달 13일 정준하는 유튜브 채널 ‘얼굴 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횟집을 운영 중인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횟집 운영 수익에 대해 밝힌 그는 “평일은 한 1,000만 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팔고 있다. 월 매출은 4억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정준하는 막대한 수익을 밝히면서도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 원이다. 월세가 높다”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 포함해서 20명이 넘는다.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 원 나갔다”고 말하며 부수적인 돈이 많이 들어감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월세, 재료비, 관리비 내도 남긴 남는다. 근데 원재료가 비싸다. 횟값이 80% 올랐다. 동업이라서 떼면 많이 안 남는다. 허탈감만 제일 많이 남는다”며 “압구정 가게는 망했다. 코로나를 3년 동안 버티면서 있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여기서 번 돈을 거기에 다 쓰고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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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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