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판결을 파기 환송하자, 이 후보는 “제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법도 국민의 합의이고,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치적 태도는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종로구에서 비전형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판결에 대한 의견을 처음 밝혔다. 그는 판결 자체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하면서도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후보직 유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판단에 대해 “제 뜻과는 전혀 다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정치적 타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판결 소식을 간담회 직후 보고받았으며, 이후 별도의 긴급 대응 회의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법원은 이 후보의 2021년 대선 당시 ‘김문기 모른다’ 발언과 백현동 개발 관련 ‘국토부 협박’ 발언을 모두 허위 사실 공표로 판단하며 2심 무죄를 파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정치권은 즉각 들끓었다. 국민의힘은 ‘정계 은퇴’와 ‘대선 자격 박탈’을 주장하며 강하게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 내에서는 “대세에는 영향 없다”라는 분위기와 “후보 교체론”이 엇갈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나 여전히 “국민의 뜻이 최종 판단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유지하며 향후 여론 흐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댓글21
참별이
홍준표도 오세훈도 명태균 모른다며? 같이 사진 찍고 밥 먹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
"법도 국민의 합의이고,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인민 재판을 말하는 건가요?
차태욱
윤석렬 밑에서 3년 버텼다. 더 망가질 것도 없다.
민주당 애들도 참 불쌍한 애들이다, 오죽하면, 인물이 없어서 저런 범죄자놈을 후보로 내세웠겠나? 이제 부정선거만 없으면 이재명이는 대통령이 안된다~
나랏일은 이재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