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총리의 측근들이 대선 캠프를 꾸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출마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신문은 27일 “한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한 총리실 참모들 일부가 대선 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라며, “이들은 총리 취임 전 여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로, 실장급 인물을 포함해 일부는 이미 사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 총리의 출마 시점과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정치권 인사들과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가까운 국무위원들을 중심으로 부처 내에서도 그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해진다. 정치권에서는 한 총리의 출마 선언 시점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 한 총리와의 단일화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내가 최종 후보가 되면 한 총리와 두 번의 단일화 토론 후 원샷 국민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문수 후보 역시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철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대결 결과를 비교하자며 사실상 단일화를 제안했다.
다만 한동훈 후보는 “이곳(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부하지 못하는 이들이 단일화를 언급한다”며 선을 그었고, 이준석 후보는 한 총리를 포함한 보수 연대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총리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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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수나 홍나방은 절대로 대선 가망없다. 국힘당 대선후보는 한동훈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