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싼 값에 샀는데” 발암 물질 범벅이라는 중국산 ‘키링 인형’

윤미진 기자 조회수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중국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일부 어린이용 완구 제품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다가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24일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3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완구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단, 이 가운데 쉬인 제품은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테무에서 판매 중인 ‘키링 인형’ 1개 제품은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다량 검출돼 충격을 줬다. 이 인형의 얼굴 부위에서는 기준치(0.1%)의 278.6배, 손·발 부위에서는 각각 179배, 171.1배에 달하는 DEHP가 검출됐다. DEHP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2B 등급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이다.

출처 : 서울시
출처 : 서울시

또한 어린이 점토 제품 1종에서는 국내 사용이 금지된 유해 성분 CMIP(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와 MIP(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됐다. 두 성분은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유해성이 드러난 바 있으며, 현재 어린이 제품에는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학습용 완구 2종은 날카로운 모서리와 고정판 설계 결함으로 인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저울 형태의 제품은 바닥 고정판이 날카롭게 제작돼 사용 중 찔림이나 베임 등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적합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플랫폼 측에 관련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시는 이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5월 중 여름철 어린이 섬유 제품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사도 예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 저가 제품일수록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구매 시 KC 인증 여부 확인 등 소비자 스스로 주의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뉴스] 랭킹 뉴스

  • 김문수 저격수 ‘권영국’, 박근혜 잡으러 나왔던 ‘이 사람’ 떠오르는 이유
  • “키 크면 연봉도 높다더니…” 이것도 잘한다고? 뜻밖의 결과
  • 배우자 TV토론 제안한 국힘 비대위원장, 이유 뭐냐면..
  • 전직 의원 400여 명 지지 선언 받은 대통령 후보, 누구일까?
  • “감기인 줄 알았는데…” 환자 148% 급증한 ‘이 병’, 백신도 없다
  • “나의 尹버지”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대기 통보’에 보인 반응

추천 뉴스

  • 1
    “위기설 돌더니 작심했다” 물류센터까지 내놨다는 재계 5위 기업

    오피니언 

  • 2
    “사망 첫날에 건보료 청구" 유족들 ‘황당한 고지서’ 받았다

    기획특집 

  • 3
    “회 잘못 먹었다가…” 치사율 50% ‘이 병’, 벌써 첫 환자 나왔다

    사건사고 

  • 4
    “18억이라 안 팔리더니" 미분양 아파트가 갑자기 완판된 이유

    기획특집 

  • 5
    “변비에만 좋은 줄 알았더니..” 이 과일 먹으면 심장병 예방된다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대통령실 부지 근처 매입한 中... 취득세 전액 면제 어떻게 받았을까?

    기획특집 

  • 2
    "비누 회사에서 7조 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총수, 누구일까?

    기획특집 

  • 3
    "이걸 왜 먹어요?" 한국에서만 먹는다는 식재료 3가지

    기획특집 

  • 4
    “1억 뚝 떨어졌습니다” 분노한 위례 주민들, 무슨 일이냐면..

    기획특집 

  • 5
    “강남 같은 곳인데…” 10년째 추락, 이제는 무너질 일만 남았다

    기획특집 

공유하기

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