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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위치에 들어온 ‘맘스터치’, 매출 두 배 찍었죠

박신영 기자 조회수  

시부야 맘스터치
맥도날드 39년간 영업한 자리
1년간 50억 누적 매출

출처 : 맘스터치
출처 : 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의 매출이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영업이익 또한 사상 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맘스터치앤컴퍼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179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6%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3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수치는 전년보다 21.7% 오른 금액이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538억 원으로 14.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좋은 실적과 관련해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킨 매출 신장과 맘스피자 숍인숍 매장 증가, 해외 및 유통 사업 등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 요인이 있었다”며 “해외에선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성공과 태국, 몽골 현지 매장 확대 등 해외 매출도 실적에 기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 16일 오픈 1주년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17일 맘스터치는 ‘시부야 맘스터치’의 매출이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39년간 영업해 온 맥도날드 자리에 문을 연 ‘시부야 맘스터치’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시부야 맘스터치’의 누적 매출은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매장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로컬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월 시부야점 내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 ‘맘스피자’는 출시 초기임에도 하루 평균 50판 이상 판매되며, 단기간에 시부야 맘스터치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효자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국내 ‘맘스피자’ 열풍을 이끌었던 ‘싸이피자’와 ‘불고기피자’는 현지에서도 부동의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출처 : 삼양라운드스퀘어
출처 :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와 더불어 맘스터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팝업스토어와의 공동 프로모션, 삼양 불닭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출시 등 K-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맘스터치는 단순한 외식 브랜드를 넘어 한류 기업 간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맘스터치’의 지난 1년간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직영 2호점인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브랜드 최대 규모인 약 300석, 550㎡ 규모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맘스터치는 신주쿠와 이케부쿠로 등 일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하반기 직영점 출점을 계획하며, 신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직영점을 포함해 현지 가맹사업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올 초 현지 기업과 첫 법인 가맹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30개 가맹 계약 체결을 목표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내년 초에는 도쿄 오다이바 복합쇼핑몰 내 가맹점 오픈도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맘스터치 시부야 사례처럼 K푸드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도 생산기지 확충을 위해 2조 6,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며 ‘K푸드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고 해외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파악된다.

해외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식품 기업들은 생산 인프라 확충이 곧 K푸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오리온, 대상, 삼양식품, 농심, 롯데 웰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 6곳은 국내외 생산시설 신·증설에 총 2조 6,158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식품 시장은 약 10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생산 인프라 구축을 선도한 기업이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리쇼어링(국내 복귀) 정책과 유럽의 자국 생산 우대정책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 식품기업의 현지화 전략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 열풍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생산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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