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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박쥐 바이러스’ 발견에 강세라는 테마주 종목 TOP3, 바로…

이시현 기자 조회수  

진단키트 관련주 급등
랩지노믹스 14.95% 상승
유투바이오·메디콕스강세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최근 중국 연구진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박쥐를 통해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발견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이는 중국 연구진의 발표로 코로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국내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4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우한 연구진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인간 수용체를 통해 침투할 수 있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인체 감염력이 더 강하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관련 우려가 주목받으면서 지난 21일 미국 주가 지수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부진한 서비스업 PMI 지표 발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장에 중국 신규 코로나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 하락 폭이 확대된 사례가 있다.

다만, 아직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최근 미국 소비, 서비스업 등 각종 경제 지표가 둔화하고 있어 감염성 높은 코로나 발견이 경기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했다. 필수 소비재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그러나 24일 오전 9시 진단키트 관련주인 랩지노믹스가 전 거래일 대비 385원(14.95%) 오른 2,960원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인다.

여기에 씨젠이 7.61% 상승, 에스디바이오센서가 6.42%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또한, 유투바이오와 메디콕스는 각각 29.89%, 29.63%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어 백신 개발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1.36% 상승했으며, 일동제약 역시 2.50% 상승해 강세를 보인다. 이에 대해 증권가의 한 연구원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견이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특히 과도하게 오른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즉, 신종 코로나의 확산이 없음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폭이 컸던 이유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때문인데 S&P500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도는 22배를 기록하고, 사상 신고가를 경신한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관련주에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견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중국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발견 등의 이슈 발생은 단기적으로 상승한 중국 관련주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중국 연구진은 신종 바이러스가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확인된 것이며, 인간 내 확산 위험이 과장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현시점에서 해당 이슈는 단기적인 투자 심리 저해 요인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들은 저널 셀(Cell)에 새로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와 동일한 세포 표면 단백질을 사용해 인간에도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게티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

업계에 따르면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메르베코바이러스군에 속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특히 해당 연구는 ‘배트 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중국 바이러스학자 시정리가 광저우 실험실에서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HKU5-CoV-2는 인간의 ACE2에 더 잘 적응했으며 더 넓은 숙주 범위와 더 높은 종간 감염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진단키트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연구팀에서 공개할 후속 연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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