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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더 무섭다고요? 고수들의 비법은….”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더 무섭다고요? 고수들의 비법은….”

문동수 에디터 조회수  

난방비 절약 꿀팁 공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외출 모드·뽁뽁이, 문풍지 사용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더 무섭다고요? 고수들의 비법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갑자기 하락한 기온과 더불어 추워진 날씨로 인해 급하게 동계 준비에 나선 이들이 난방비 폭탄을 우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비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간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양새지만, 지역난방이나 가스는 요금이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에너지 공기업들의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향후 요금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증폭제로 작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민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더 무섭다고요? 고수들의 비법은....”
출처 : 뉴스 1

매년 겨울마다 도시가스 요금이 상승하는 등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난방비 절약의 방법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약 꿀팁은 무엇일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에만 난방을 돌리기 위해 보일러를 껐다 켰다를 반복할 경우 오히려 난방비 폭탄을 맞을 위험성이 높아진다.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더 무섭다고요? 고수들의 비법은....”
출처 : SBS

전문가들은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 온도인 20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가습기를 트는 것도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습기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서 공기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가습기를 틀면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물의 비열 상승으로 열을 오래 간직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난방 효율 상승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집밖에 나가는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를 키거나 실내 온도를 약하게 설정해 놓는 편이 좋다.

이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개별난방은 기름이나 가스를 연소시켜 발생한 열로 물을 가열해 난방용으로 공급하거나 직수와 열 교환해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은 물론 배관 동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무엇이든 따라하세요’

또한, 외출할 때마다 보일러를 끌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집에 돌아왔을 때 온도를 올리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쓰이게 된다. 즉, 보일러의 가동 에너지가 많아지며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외출 모드를 통한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창문이나 외벽의 틈을 통해 난방열이 새어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열 관리에만 신경을 써도 실내 온도를 약 2~3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창 표면에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을 붙이거나, 창문 틈 사이에 문풍지를 붙이고 커튼을 치는 등의 방법을 추천한다. 같은 맥락으로 바닥에 러그나 매트를 까는 것 역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뉴스 1

마지막으로 가장 근본적인 난방비 폭탄 예방 방법은 난방기기를 선택할 때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 효율 등이 높은 제품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충분한 난방 효과를 제공하는 효자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겨울철에 난방을 소홀히 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 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 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힌 것이다.

당초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평균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질병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해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즉, 추운 날씨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혈관 속 혈전의 불안정성을 높임으로써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이 중 특히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겨울철 난방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에 참여한 윤형진 교수는 “취약계층은 난방비 부담으로 날씨가 추워도 난방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 결과 한파 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 시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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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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