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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막는 국힘에 뿔난 시민들이 보여준 ‘조롱 패러디’ 수준

한하율 기자 조회수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네티즌 조롱 쏟아져
‘국민의 적’, ‘내란 공범당’ 바꿔

탄핵 막는 국힘에 뿔난 시민들이 보여준 ‘조롱 패러디’ 수준
출처 : 뉴스 1

최근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하고 비호에 나선 국민의힘에 누리꾼들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9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민의힘 로고와 당명을 비꼬는 패러디 사진과 글들이 여럿 게재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폐기된 데 대한 분노가 각종 패러디로 표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네티즌들은 국민의힘의 당명을 두고 ‘내란의 힘’, ‘국민의 적’, ‘내란 공범당’이라며 바꿔 부르는 등 이들을 향한 일갈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당명 조롱은 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 탄핵까지 막아선 국민의힘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붉은색 정육면체 형태의 국민의힘 로고도 패러디 대상이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탄핵 막는 국힘에 뿔난 시민들이 보여준 ‘조롱 패러디’ 수준
출처 : MBC

이들은 로고를 변형해 독재정권의 불법 계엄을 상징하는 탱크로 바꾸거나, 로고 안에 총기나, 윤 대통령과 전두환 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넣는 식으로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래 국민의힘의 로고는 ‘국민’이라는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화한 것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로고다.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이들의 상징성을 철저하게 무너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도 국민의힘을 조롱하는 글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영문명인 ‘People’s Power Party’에서 따와 ‘Perfidious Power Party’(믿을 수 없는 권력 당), ‘Perfidious Plot Party’(믿을 수 없는 음모당)’ 등으로 명명했다.

탄핵 막는 국힘에 뿔난 시민들이 보여준 ‘조롱 패러디’ 수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더불어 한 네티즌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리지널 빨갱이 내란의 힘”이라며 “민주주의 체제와 헌법을 부정하는 국가 전복단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 반란 ‘쿠데타’ 양성의 산실, 국가 내란 ‘주도’ 핵심 인력의 산실, 반국가 세력 양성에 ‘국민의힘’이 함께 한다”라고 비꼰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힘을 겨냥한 조롱 사태는 여기서 끊이지 않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무실에 항의성 근조화환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두고 ‘내란 공범’, ‘국민의 짐’ 등 여당 의원들의 행보를 조롱하는 문구를 근조화환에 적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놓인 근조화환에는 “내란 공범, 부역자, 김재섭은 도봉구를 떠나라”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이어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초구을) 지역구 사무실 앞에 한 시민이 보낸 대통령 탄핵 표결 불참 규탄 근조화환에는 “탄핵만이/살길인데/그걸/걷어찼다네요”, “국짐/신동욱/눈치/사망”과 같은 문구가 적혔다. 심한 경우 의원실 앞에 근조화환과 함께 부서진 날계란이 있는 등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를 만들어낸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비상계엄 사태 주역들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에 각종 비난과 조롱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9일 충암고등학교의 이윤찬 교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출처 : 뉴스 1

이에 대해 그는 “지난주 금요일(6일)까지 120~130건가량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거리에서 또래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조롱이 ‘교명을 계엄고로 바꾸라’는 것”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교장은 “‘충암고는 어떤 학교길래 이런 졸업생들이 나왔는가?’, ‘학교를 폭파하라’, ‘교사가 어떻게 가르쳤기에 국가를 이렇게 만드는가?’는 질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충암고는 조롱과 비난이 잇따르자, 등하교 시간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경찰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조속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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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율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2

300

댓글2

  • 미친 놈들의 지랄에 머리가 다 아프다 민주당놈들 제발좀 그만해라

  • 더불어미친당놈들 간첩세력들 뿌리뽑고 미친당은해산이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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