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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 AI의 대답은…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 AI의 대답은…

이시현 에디터 조회수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美 스타트업 AI 에이전트 시스템
“해리스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 AI의 대답은...
출처 : 뉴스 1

최근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I가 예측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당선인이 엇갈려 화제다. 이는 AI 선거 예측 모델이 내놓은 대선 결과와 챗 GPT가 내놓은 대선 결과가 다른 것이다.

지난 5일 치러진 2024 미국 대통령 선거가 순차적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승자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이는 주마다 마감 시간이 제각각이고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업계에서는 초반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로 보이는 ‘붉은 신기루'(reb mirage·레드 미라지)가 진행되고,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쏠리는 ‘푸른 전환'(blue shift·블루 시프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붉은 신기루 현상이란 일반적으로 선거 날 밤 투표가 마감된 직후 개표 과정에서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반해 푸른 전환은 개표 후반에 접어들면서 민주당이 이를 바짝 뒤쫓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 AI의 대답은...
출처 : 로이터

특히 선거 종료 후 레드 스테이트(Red State·공화당 우세 주)에서 개표가 먼저 이뤄지면서 트럼프가 선거인단을 더 신속히 확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해리스 표밭인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민주당 우세 주)가 후반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선의 경우 박빙 대결의 구도 속에서 등록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미국 스타트업 아루가 사전 투표에 참여하는 등 열기가 높은 상황으로 알려져 당선자가 누가 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는 초접전으로 진행돼 지난 대선보다 더 늦게 당선자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이에 당선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를 예측하기 위해 미국 언론 세마포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아루는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 AI의 대답은...
출처 : MBC

스타트업 아루가 최근 자사의 모델이 예측한 미국 대선 결과를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아루는 이를 위해 자사의 모델에 사람들이 소비하는 뉴스와 정보를 학습시키고 어떤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까지 입력시켰다.

특히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최신 연설도 모두 AI 아바타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루는 몇 차례의 시물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후보에 승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후보가 애리조나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해리스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루 AI 모델의 예측과 달리 챗 GPT는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인 ‘챗GPT’에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대선 이길 거 같아?”라고 질문한 결과 챗 GPT는 “누가 대선에서 이길지에 대한 명확한 예측을 하기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내기는 어렵지만, 트럼프가 유리할 것 같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출처 : 챗 GPT

여기에 “트럼프가 공화당 내에서 여전히 강력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 대선에서의 성공적인 캠페인과 2020년 대선에서 경쟁력을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그가 다시 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즉, 누가 이길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가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전망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이어 챗 GPT에 “미국 현지에서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질문한 결과 “미국 현지에서도 트럼프가 더 유리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답했다.

이는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층과 선거전략, 경제적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반해 해리스는 “민주당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나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출처 : 뉴스 1

한편, 미국 현지 내에서도 트럼프와 해리스의 선거 결과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올인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반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해리스 측에 비공개로 5천만 달러(약 700억 원)를 기부하며 해리스의 당선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표가 먼저 끝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경합 주 개표 결과가 핵심인데, 결과 확정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에 결과 확정까지 나흘이나 걸린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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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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