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2년 전 인턴 월급으로 1,200만원 주던 이 회사…지금은?

윤미진 기자 조회수  

로블록스 인턴 월급
평균 약 월 1,226만 원
틱톡 인턴 1,400만 원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2년 전 인턴에게 월급 1,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나선 회사가 있다. 당초 인턴은 회사나 기관에서 정식 구성원이 되기 전 훈련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턴의 경우 훈련을 받는 기간으로 분류되어 정규직보다 적은 월급을 지급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관습을 깨고 인턴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인턴에게 월급 300만 원을 제시하면서 IT 인력 확보에 나선 케이뱅크는 당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케이뱅크 인턴십 과정은 월 300만 원의 급여로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어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데이터 분석가 인턴을 모집하며 당시 대기업 초임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출처 : 유튜브 채널 ‘Ruben Sim’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턴 월급을 자랑하는 토스, 케이뱅크와 달리 정규직들도 받기 힘들다는 월급을 인턴에게 제시한 회사가 있다. 특히 이런 경향은 글로벌 기업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따르면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인턴십 톱 25’ 중 지난 2022년 기준 가장 높은 월급을 책정한 곳은 ‘로블록스(Roblox)’로 확인됐다.

당시 로블록스는 인턴에게 월평균 9,667달러, 한화로 약 1,23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로블록스는 어떤 기업일까?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및 게임 제작 시스템을 다루는 기업이다.

출처 : X

지난 2004년 데이비드 바스주키(David Baszucki)가 창업했고 2006년에 플랫폼을 출시해 현재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지난 2010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로블록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1년 5월 한 달 동안 로블록스는 570만 명의 최대 동시접속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180개국에서 월 1억 6,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로블록스에서 게임 하고 있어 ‘만인의 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2년이 지난 지금, 로블록스의 인턴 월급은 어느 수준일까?

폭스 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 2023년 기준 미국 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블록스는 현재까지 월평균 인턴 급여로 약 9,017달러, 한화로 약 1,224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Roblox Pavan Garidipuri Senior

이어 높은 월급 수준에 맞는 합당한 대우 역시 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포브스 선정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꼽힌 로블록스는 급여 외에도 의료, 치과 및 안과 혜택 제공, 유연한 휴가 정책, 봄 방학 및 여름 방학 제공, 생명 보험 및 장애 혜택, 피트니스 센터 및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런 기조는 로블록스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내 주요 산업을 차지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몇 달 동안 대량 해고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량 해고를 선언한 빅테크 기업 중 포브스 선정 ‘2023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힌 곳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은 과거 ‘연봉은 높지만 일하기 힘든 회사’라는 낙인이 찍히며 기피 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 19 기간 동안 아마존이 충분한 임금과 안전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틱톡 채용 홈페이지

한편, 최근 글로벌 숏폼 시장의 최대 강자로 꼽히는 틱톡은 인턴 월급으로 약 1만 227달러, 한화로 약 1,4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에서 근무 중인 틱톡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 씨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채용 공고를 안내하면서 처우 수준을 함께 소개한 것이다.

해당 월급은 소프트 엔지니어 인턴의 보수로 시간당 59달러, 약 8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와 더불어 인턴 통과 후 정직원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신입(초급), 중급 엔지니어의 연봉은 19만~31만 달러로 2억 6,000만 원~4억 2,000만 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author-img
윤미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오피니언] 랭킹 뉴스

  • 트럼프 최측근 한마디에 뚝 떨어진 비트코인, 뭐라 했길래
  • “정용진이 또?" 2년 만에 폐업한 ‘와인클럽’, 롯데의 보틀벙커는...
  • 이비인후과 전문의 때려친 의사가 제2의 직업 찾고 벌어들인 수입
  • “세월호 변호사도 앞장서..." 尹대통령 변호인단 규모, 이렇게 커졌다
  • 아나운서 시절 출연료 4만원...프리 선언하고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 "미국이 장악할 것" 취임 후 폭탄 발언 이어가는 트럼프, 이번에는?

추천 뉴스

  • 1
    “무너진 교권 바로 잡는다”...개정안에 놀란 학부모들 반응 뜨겁다

    사건사고 

  • 2
    지자체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조형물, 들어간 혈세 수준만 무려...

    기획특집 

  • 3
    "2개월 만에 또 가격올려도...한국에선 비쌀수록 더 잘 팔립니다"

    기획특집 

  • 4
    "7년간 지하실 숨어 살았다"...현실판 '기생충'에 집주인도 깜짝

    사건사고 

  • 5
    프러포즈 사진 유출된 유명 아이돌 멤버가 보유한 부동산, 시세만 무려...

    국제 

지금 뜨는 뉴스

  • 1
    “알바생도...” 오요안나 가해자로 지목된 기캐 입사 동기 발언 재조명

    뉴스 

  • 2
    ”첫째아들 야산에 암매장했다”...민주당이 고발한 전광훈 목사 발언 재조명

    사건사고 

  • 3
    '삼성'이 IMF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재조명

    기획특집 

  • 4
    "내 대출은 거절됐는데…" 은행이 몰래 돈 빌려준 사람은 따로 있었다

    사건사고 

  • 5
    “싹 다 잡아들여라” 홍장원 입에서 나온 충격 발언에 尹 반응, 심상치 않다

    국제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