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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망세인데…” 연일 최고가 경신 중인 지역, 어디일까?

박신영 기자 조회수  

목동신시가지, 최고가 경신
목동 5단지 최고가 연일 발생
7단지, 1년 만에 5.5억 올라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재지정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49층 높이, 4만 7,000가구의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1일~15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량은 66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8,300건) 거래량과 비교해 보면 급락한 수치다.

강남권 일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며 많은 매물이 거래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강남구 4건, 송파구 2건에 머물렀고, 서초구와 용산구는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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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래 가능 및 신고 기한이 남아있으나 업계에서는 지난달과는 매수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허제 재지정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은 아니지만 손님의 발길은 급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목동신시가지 일대 청사진이 모두 공개되면서 총 14개 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최고가를 달성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목동 1·3·4·5·6·7·8·11·13·14단지에서 각각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2단지, 12단지에서도 지난달 최고가를 새로 쓴 점을 보면, 목동 일대 전반이 연일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5단지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65㎡는 지난 9일 21억 8,000만 원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일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20억 3,000만 원에 손바뀜된 것을 보면 나흘 만에 1억 5,000만 원이 상승한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다른 평형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전용 95㎡는 지난 8일 26억 5,000만 원에 최고가를 달성했으며 전용 115㎡ 또한 지난 3일 28억 8,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가 이루어졌다.

목동5단지는 목동 학원가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등 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14개 단지 중 용적률이 가장 낮고 가구당 평균 대지 지분이 가장 커 재건축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목동5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매물은 품귀 상태”라며 “언제 또 매물이 나올지 모르니 이거라도 잡자는 매수 심리가 가격을 상승시켰다”라고 전했다.

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66㎡는 이달 22억 9,000만 원(6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2층에서 기록한 이전 최고가인 21억 4,000만 원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경신한 셈이다. 지난해 4월 17억 4,000만원(5층)과 비교했을 때는 1년 만에 5억 5,000만 원 급등한 수치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5단지, 7단지 외에 신고가 기록한 단지를 살펴보면 1단지 전용 98㎡ 24억 1,000만 원, 3단지 전용 64㎡ 19억 4,000만 원, 4단지 전용 145㎡ 31억 5,000만 원, 6단지 전용 65㎡ 20억 5,000만 원, 8단지 전용 71㎡ 19억 3,500만 원, 9단지 전용 71㎡ 18억 4,000만 원, 10단지 전용 106㎡ 21억 5,000만 원, 11단지 전용 75㎡ 16억 5,000만 원, 13단지 전용 99㎡ 21억 5,000만, 14단지 전용 129㎡ 26억 원 등이 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약 2만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 총 4만 7,0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업계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며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침체 국면에 있고 토허구역 지정 번복이나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향후 부동산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어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토허구역 해제,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매수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거래가 일부 살아나는 모습도 있었지만 대출 규제, 조기 대선 이후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금은 관망세가 심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분간 대선 정국에서 발표될 공약에 따라 국지적인 상승, 하락세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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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들끼리 자전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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