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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투자자들이 1월 주식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분명했다

윤미진 기자 조회수  

지난해 코스피 2399.49 장 마감
“해외 투자 불이 붙을 것이다”
첫 달 종목 상반기 주도주 전망

똑똑한 투자자들이 1월 주식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 뉴스 1

한국증시가 2일 오전 10시 2025년 개장식을 열고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똑똑한 투자자들이 이번 증시 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2655.28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0% 가까이 밀린 2399.49에 장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866.57로 시작했으나, 20% 이상 폭락한 678.19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동안 32% 넘게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똑똑한 투자자들이 1월 주식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 뉴스 1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로 눈을 돌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해 25.89%, 나스닥 지수는 33.56%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총이 가장 큰 애플의 주가 역시 37.71% 상승했다. 즉, 다수의 투자자가 미국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낸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해외 투자에 불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 증시는 초대형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한 해도 초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효과로 중·소형주, 경기민감주, 은행주, 산업재 업종이 오른 바 있다.

똑똑한 투자자들이 1월 주식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분명했다
출처 : 뉴스 1

다만, 12월에 접어들며 러셀2000 중소형 지수는 8%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나스닥 지수는 3% 뛰었는데, 이는 연말이 되면서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도드라진 영향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개별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 1월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첫 달에 뛰는 종목이 그해의 상반기 주도주로 자리 잡았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증권이 2010년 이후 매년 1월 주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상승률 1등 종목들은 S&P500 지수보다 평균 4.1%의 초과 수익률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3등 종목들은 지수를 0.2% 밑돌았으며, 20등 이후로 넘어가면 지수보다 4% 이상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장이 열리는 1월에 미국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 1

더하여 기업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기업들 역시 주목 대상으로 꼽힌다. 이는 이익 추정치가 높아질수록 주가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례로 최근 4주간 주당순이익(EPS)이 3.0% 상향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 기간 19.4%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EPS 예상치가 1.0%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계가 미국 주식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증시가 많이 오른 점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오기도 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주가의 고점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크게 오른 자산일수록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미국 증시의 경우 더 오르기 쉽지 않은 수준에서 한 해를 시작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 뉴스 1

한편, 이날 삼성증권이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3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오리무중(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금융 환경)’과 ‘교토삼굴(다양한 대안을 준비해 위기에 대응)’이 각각 30%씩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내 고액 자산가들이 2025년 새해 금융시장에 대해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 정의한 것이다. 실제로 고액 자산가들의 올해 주식시장 기대감은 지난해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자 심리가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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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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