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부추 즐겨서 섭취
베타카로틴 많이 함유
소장, 대장 보호 역할

배우 고소영(52)이 평소 즐겨 먹는 식재료로 부추를 언급하면서 부추의 효능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시장에서 고소영 지갑 털어간 아이템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고소영은 이날 영상에서 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했다. 장을 본 뒤 고소영은 자신이 산 식재료들을 구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집에 가서 내가 해 먹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첫 번째 구매 식품으로 딸기를 소개했다. 고소영은 “욕심 많게 네 박스나 샀다”라며 “오늘의 베스트 아이템이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고소영은 부추를 보이며 “부추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한다”라며 “평소에 많이 먹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고기를 많이 먹다 보니까 쌈을 해서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고소영이 평소에 많이 섭취한다는 부추는 어떠한 효능이 있을까?
부추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활성산소 제거와 간 해독 작용, 항염증 등에 효과적이다. 해당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의 노화를 저지하고 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또한 부추는 체온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혈액순환 장애 완화에 효과적이다. 어깨 결림이나 허리 통증, 자줏빛 입안, 얼굴의 기미 등 어혈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 부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부추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C와 비타민E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을 건강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부추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소장과 대장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부추에 함유된 황화알릴 성분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황화알릴은 부추의 향을 내는 성분으로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높여주기도 한다.
게다가 부추에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몸 안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부추에 함유된 비타민A 성분은 눈 건강에 이롭다. 활성형 비타민A인 레티날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각막과 결막을 보호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에게 좋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히는 부추는 피로를 푸는 데에도 기여한다. 부추에는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의 피로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추는 오리고기와 함께 섭취했을 때 서로의 영양을 보완해 주는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전해진다. 부추의 따뜻한 기운이 찬 성질을 가진 오리고기의 성질을 중화시켜 함께 먹었을 때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또한 부추는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데에 효과적이다. 이는 많은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부추무침과 함께 제공하는 이유다.
이러한 부추를 잘 고르는 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부추를 고를 때는 잎이 무르거나 시들지 않고 싱싱하며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줄기는 연하고 향이 신선한 것이 좋고 잡풀이 섞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추의 잎끝이 마르거나 뒤틀려 있다면 오래된 부추이고 잎에 하얀 반점이 있으면 병든 부추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부추를 요리할 때 올바른 세척 방법과 보관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부추의 뿌리 부분을 5분간 물에 담가두면 이물질이 바닥에 가라앉고, 부추는 물 위로 떠 오르게 된다. 물 위로 떠 오른 부추를 부드럽게 흔들어 건진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
부추잎은 매우 여리기 때문에 짓누르거나 상처를 입히면 풋내가 날 수 있어 세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추에 수분이 닿을 경우 빨리 상하기 때문에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5~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부추를 약 2~3cm 정도로 썰어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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