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반지하 많다 했더니…” 드디어 재개발 들어간다는 서울 지역, 어디일까?

허승연 기자 조회수  

반지하 밀집지 재개발
11곳 신속통합기획 지정
투기 차단 조치 병행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후보지 11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서울시는 4월 28일 제2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관악구, 양천구, 도봉구, 금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용산구 등 8개 자치구 내 11개 지역을 신규 후보지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이란 공정과 상생을 지키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 지원 계획으로 사업 추진 첫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사전 자문을 하며 추진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반지하 주택이 밀집했거나 과거 침수 피해를 겪은 노후 저층주거지가 주로 포함됐다. 서울시는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개발 가능성, 도로 진출입로 확보 여부, 주민 간 갈등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이 현실적인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성북구 장위동 내 2개 지역은 과거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후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장위 일대 전체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정릉동 710-81 일대는 수차례 재개발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던 지역이다. 이번에는 새로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의 적용을 받아 선정에 성공했다. 이 일대는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고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아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관악구 신림동 610-200 일대는 주차 공간 부족과 반지하 주택 밀집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이번 재개발 후보지 지정으로 인근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정비가 기대된다. 신림동 119-1 일대 역시 일명 고시촌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이곳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양질의 주택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양천구 신정동 922 일대는 신정역과 오목로변에 접한 노후 저층주거지다. 이 지역은 반지하 주택이 많고 호수 밀도가 높아 재개발을 통해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는 방학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역시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전반적인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앞으로 방학천 수변 공간과 연계한 수변 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는 반지하 비율이 높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과거 재개발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던 이력이 있다. 이번에는 교통계획 보완 등의 조건을 충족해 사업성 개선 가능성이 인정됐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는 신풍역과 보라매역 사이에 위치한 저층주거지로, 과거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북측의 신길 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한 개발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용산구 청파동1가 97-35일대는 숙대입구역 인근의 위치한 경사지의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다. 주변에는 이미 청파1구역 및 청파2구역이 정비구역 지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은평구 응암동 675일대는 응암2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된 지역이다.

새절역과 백련산 중간에 위치하고 가좌로에 접하여 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 초등학교에 인접해 건축밀도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진행되었다. 금회 후보지 선정을 통해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 이들 지역에 대해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들에 대해서는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권리산정기준일은 각 구역의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이 후보지를 추천한 날짜로 지정된다. 이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건축허가제한 고시도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투기성 거래를 방지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댓글1

300

댓글1

  • 세일즈북

    투기차단 되냐 ㅋㅋ 반지하 사는 사람은 집주인 아니냐 🤔 재개발 왜하는거냐 안해도 되는거 누가 산다고

[기획특집] 랭킹 뉴스

  • “시험만 붙으면...” 베트남 청년들이 일본 대신 한국 선택한 이유
  • “6개월 배우면 연봉 6000?" 요즘은 안 뽑는다는 ‘이 직업’ 정체
  • “다 가짜였어?” 상상 초월이라는 ‘청약 꼼수', 결국 이렇게 됐다
  • "아이 무조건 먹여야..."세계 10대 푸드로 꼽힌다는 과일, 무엇일까?
  • “서울 안 사는데…” 106억 강남 아파트 구입한 사람, ‘여기’ 살고 있었다
  • “월급 1만 8000원이었는데...” 훠궈 하나로 20조 부자 된 중졸 청년

추천 뉴스

  • 1
    “서울 안 사는데…” 106억 강남 아파트 구입한 사람, ‘여기’ 살고 있었다

    기획특집 

  • 2
    “월급 1만 8000원이었는데...” 훠궈 하나로 20조 부자 된 중졸 청년

    기획특집 

  • 3
    기분 안 좋다면 '이것' 드세요... 우울할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

    기획특집 

  • 4
    "쭈꾸미 가격이..." 어획량 감소 심각하다는 수산물 상황

    기획특집 

  • 5
    "10~20대 사망률 높아져" 비만 위험 낮추는 식단, 어떤 게 있을까?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파격 복지” 내놓은 대기업에 줄줄이 호재 맞았다는 뜻밖의 업계

    오피니언 

  • 2
    "한때 '밤의 성지'라 불렸는데..." 상권 무너진 이태원, 상황 처참합니다

    기획특집 

  • 3
    한국에서는 인기 없는 '라인',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인 이유

    기획특집 

  • 4
    "창피해서 못 탄다며" 요즘 ‘부의 상징’으로 불린다는 연두색 번호판

    오피니언 

  • 5
    "인지 기능 개선해" 치매 초기에 섭취하면 좋다는 과일, 무엇일까?

    기획특집 

공유하기

12

[email protected]